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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인사말

부산경남사학회 회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0년 12월 18일 부산경남사학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釜山大學校 人文大學長, 史學科 敎授 李宗峯입니다. 빨리 인사를 드려야 했는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 19로 상황이 어려워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신축년 새해는 잘 맞이하셨는지요. 올해는 회원님들 모두에게 소띠의 해이니만큼, “행복하였 ”만 있기를 고대합니다.
학회 회장직을 제안받고 난 이후, 개인적인 능력으로 인한 고민과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쳐야 한다는 생각 등으로 약간의 갈등을 했습니다. 한편으로 지역에서 연구하면서 지역 학회를 위해 무엇을 봉사하였던가를 생각하면, 2005~2006년 2년 동안 총무를 한 것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주위에 민폐 끼침을 각오하면서, 학회에 마지막 봉사와 헌신이라 생각하고 학회 회장직을 수락하였습니다. 부산경남사학회를 위해 많이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역사학 학회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역사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연구자가 점차 줄어들어 학문후속세대의 양성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대학에서도 역사(인문)학을 홀대하여 학과 구조조정으로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교수를 충원시키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연구재단은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학술연구지원비(학술대회 개최비와 학술지 발간비용)를 줄이고 있는데, 이는 학회의 재정악화와 연구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연구재단에 인문사회분야의 학술연구지원비가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여 학회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의 다른 학회와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부산경남사학회를 지역의 연구자, 기관(연구소․박물관․지자체 등) 등과 긴밀하게 연계시켜 연구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부산사학회를 연혁으로 하면 올해가 45주년입니다. 그동안 지역의 연구자가 발표와 토론, 그리고 논문투고를 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었고, 이를 통해 많은 내‧외적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이제까지의 역량을 토대로 지역의 연구자가 더욱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아울러 지역의 기관과도 연계하여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지금까지 부‧울‧경 지역의 연구자와 동학의 힘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학회의 고문으로 위촉된 전직 회장님, 전임 회장(구산우 선생님)과 총무(김형열 선생님) 등을 비롯한 임원진의 헌신적 노고에 감사드리고,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회원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에게도 많은 도움과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원을 맡아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코로나 19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회원님 모두, 항상 건강 조심하면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시고, 더욱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1월 19일 부산경남사학회장 이종봉 올림